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의 정의, 증상, 치료 및 예방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진드기에 물려 전염됩니다. 최근 몇 년간 동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질병으로, 발병 시 높은 사망률을 보이며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의, 주요 증상, 치료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의 정의

SFTS는 Bunyaviridae 계열에 속하는 SFTS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이 질병은 주로 진드기, 특히 Haemaphysalis longicornis라는 종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된 진드기에 물린 후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SFTS 바이러스는 주로 동물과 진드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RNA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는 진드기의 타액을 통해 전염되며, 감염된 동물의 혈액을 통해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매우 드뭅니다. SFTS는 중국,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발병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농부, 산악인,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진드기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 감염 위험이 큽니다. 2009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보고되었으며, 이후 동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질병의 높은 사망률과 빠른 전파 속도 때문에 각국에서는 SFTS 예방과 대응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주요 증상

SFTS의 증상은 감염 후 7~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은 고열, 혈소판감소증, 백혈구감소증, 다발성 장기부전 등이 있으며,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여 진단이 어렵습니다. 초기에는 두통,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예기치 못한 고열과 함께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유사하여 초기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열이 지속되고 증상이 악화되면 SFTS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간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출혈 경향이 증가할 수 있으며, 작은 부상에서도 출혈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각한 합병증으로는 다발성 장기 부전, 신부전, 심부전 등이 있으며, 이러한 합병증은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노인이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의 경우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고위험군 환자들은 초기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 및 예방 방법

SFTS는 현재로서는 특정한 치료제가 없으며, 주로 대증 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예방을 위해 진드기와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열을 동반한 경우 해열제를 사용하고, 출혈 경향이 있는 경우 혈소판 수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해질 균형을 맞추기 위해 수액 요법을 시행하며, 필요시 항생제를 사용하여 2차 감염을 예방합니다.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장기 기능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다발성 장기 부전이 발생할 경우, 집중 치료실에서의 관리가 요구되며, 신부전이 있는 경우 투석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부전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 기능을 보조하는 약물 치료가 병행됩니다. SFTS 예방을 위해서는 진드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외 활동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통해 피부를 깨끗이 유지합니다. 또한, 야외 활동 후 몸을 꼼꼼히 확인하여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점검하고,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즉시 제거하고 상처를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